
축소된 건축 규모와 빠른 공사 진행 속, 지역 상인들과의 협의는 왜 지지부진할까?

총 공사비 천억 원이 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창원’이 다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협약은 2년 넘게 마무리되지 않아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건축 규모는 줄었지만, 상인 피해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스타필드 창원, 건축 허가 변경 완료… 공사 본격 재개

신세계 측은 지난 11일, 스타필드 창원의 건축허가 변경을 마쳤습니다.
기존에는 지상 7층, 지하 6층 규모였던 건물을 지상 6층, 지하 3층으로 줄이고,
전체 건축면적은 축구장 4개 규모인 약 13%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주차장도 30% 축소될 예정입니다.


공사비는 천억 원대, 내년 터파기 목표


규모는 줄였지만 공사비는 여전히 10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며,
내년 하반기까지 터파기 완료, 202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1호점인 경기 하남점의 절반 수준으로, 안정성과 규모 면에서 비슷한 구조입니다.
상인들과의 상생협약, 아직도 해결 안 돼

창원 전통시장 및 상인단체들과의 상생협약이
2년 넘게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사업 추진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인접한 전통시장과 상인회 등 25곳과의 협의가 지연되며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구분 내용 비고
| 공사 규모 | 지상 6층, 지하 3층 | 축소 건축 |
| 주차장 | 30% 축소 | 기존 대비 감소 |
| 준공 목표 | 2028년 8월 | 터파기 내년 완료 |
| 상생협의 대상 | 전통시장 등 25곳 | 갈등 지속 중 |
상생 협약금 놓고 줄다리기 계속


창원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스타필드 측은 상생협약금으로 20억 원을 제시했고,
상인 측은 그보다 상향 조정된 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사업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세계 "조속히 재협의해 협약 마무리할 것"

신세계 측은 전통시장과 조속히 협의에 다시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점 전까지 상생 협약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상인회와의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또다시 지연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